2007. 3. 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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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서 남극까지의 대지와 바다를 훌어보고
산맥을 타고 산의 정상부를 넘기도 하며
강을 따라 수많은 생명을 들여다 보기도하고
황량한 사막의 대지와
보이지않는 동굴의 세계도 가보는 자연으로의 여행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곳에서 살아가는 생명들과 그들의 터전을 너무도 생생히 보여주는 영상.
1편은 Youtube에서 구한 것으로 1-5부까지의 종합예고편이며
2,3,4,5편은 KBS에서 방송한 예고편임을 밝힙니다.
반드시 사운드를 ON 후 감상하시기를 바랍니다.
음악과 함께하는 작은 즐거움을 만끽하십시오.
▼ 1-5편의 예고편 / 1편을 보고나서 쓴 글
산맥을 타고 산의 정상부를 넘기도 하며
강을 따라 수많은 생명을 들여다 보기도하고
황량한 사막의 대지와
보이지않는 동굴의 세계도 가보는 자연으로의 여행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곳에서 살아가는 생명들과 그들의 터전을 너무도 생생히 보여주는 영상.
1편은 Youtube에서 구한 것으로 1-5부까지의 종합예고편이며
2,3,4,5편은 KBS에서 방송한 예고편임을 밝힙니다.
반드시 사운드를 ON 후 감상하시기를 바랍니다.
음악과 함께하는 작은 즐거움을 만끽하십시오.
▼ 1-5편의 예고편 / 1편을 보고나서 쓴 글
누구나 한 번쯤은 큰 풍선을 매달고 두둥실 떠가며 세계 여행을 해보고 싶었을 것이다. 나도 그랬으니까.
차창밖의 풍경처럼 산맥들이 옆으로 지나가고 정상의 산이 아래에서 펼쳐지며
계곡사이를 헤쳐나가보기도 하고 강을 따라 가는 여행은 얼마나 즐거울까?
이 다큐는 그런 상상의 여행을 현실로 이루게 해준다.
거기에 더해서 더욱 더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산맥의 흐름과 강의 줄기
호수의 모습, 사막의 크기까지 가늠해 볼 수 있다.
3편 아마존강 |
5편 사하라사막 |
아무리 내가 직접 여행을 한다더라도 갈 수 없는 곳이 있을 것이다.
위험해서 그럴 수도 있을 것이고, 어둠때문에 무서워서 못가는데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갈 수 없는 곳도 찾아가는 여행이다.
4편 레추기야동굴 |
2편 다나칼침강대 |
이 와중에 그곳에서 먹고 먹히며 살고 있는 야생의 모습도 조명해준다.
바다, 강, 하늘에서 그들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1편 백상아리 |
4편 박쥐매 |
야생이라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만도 아니다.
귀엽고 깜찍한 녀석들도 있고 배꼽이 빠지게 웃긴 놈들도 있다.
우 : 반면, 쌍봉낙타의 구애는 코미디에서나 나올 법한 사랑고백이다. 5편
이들도 치열한 야생속에서도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단란한 가족을 꾸미면서 살아간다.
또한, 사람이 쉽게 갈 수 없는 곳에 살기에 보기조차 힘든 생명들도
이 지구상에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 설표. 암석으로만 이루어진 산에서 사는 동물로 최초 영상이라고 한다. 2편
단순한 영상만의 잔치라면 아무리 신기하고 대단한 영상이라도 지루할 것이지만
잘 다듬어진 시나리오에 이야기가 담겨있어 재밌고, 적절한 구성으로 극적인 상황도 연출해낸다.
무엇보다도 가슴을 울리는 감동이 있다.
엄마, 어디 가는거야?? 힘들어.
먼지가 끼어 제대로 뜨지도 못하는 눈을 부비며 힘들게 걷는 새끼에게 다가간 어미는 무슨 말을 했을까?
나도 곧 아버지가 될 텐데.....
저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하는 것일까?
5편에서 볼 수 있는 잠시동안의 저 영상을 난 최고로 쳐준다.
결코 빠르지 않게 느릿느릿 물을 들이키는 몸짓에는 모진 고초를 이겨낸 자의 여유와 당당함이
알듯모를 듯 지긋이 감고 있는 눈에는 이 순간을 즐기고자 하는 자의 기쁨이 가득 담겨있었다.
머지않아 나도 아버지가 된다.
몸이 무겁다면 코끼리같은 걸음으로 묵직하게 흔들리지 않고 황무지를 헤쳐나갈 것이요,
두 다리가 허약하다면 바람을 이용해 날 줄 아는 지혜를 가진 두루미처럼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넘을 것이다.
새끼를 다독여 이끌 줄 아는 코끼러처럼, 무리를 이끌고 높은 산을 넘어가는 두루미처럼
묵직하고 든든하고 현명한 아버지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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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지름신이 들어서 큰일이다.
이 최고의 영상과 감동을 묵직한 [배불뚝이 브라운관 TV + 일반화질]로 보았으니
(KBS에서 방송한 영상은 화질을 낮춘것이라 한다.)
이 최고의 영상과 감동을 [와이드 LCD HDTV + DVD]로 느껴보고 싶건만
가족의 중요성을 살아있는 깨우치기도 했고
아내의 뜨거운 시선은 침대에서만 좋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기도 하고....
자기야, 금자처럼 너그러워지면 안돼?
안타깝지만 이 벅찬 감동은 아내와 함께 커 있을 내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느껴보는 것으로 미뤄야 하나보다.
KBS MEDIA에서 이 다섯편의 DVD를 판매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처음 출시되는 이 DVD는 특별히 프로그램 제작사인 BBC의 협조를 받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5.1 음향 채널로 출시된다고 한다. BBC의 성우는 할아버지인데 반해 더빙을 X-파일 멀더역을 맡은 이규화씨가 맡아 아이들과 함께보기를 원한다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하악하악 뻠뿌질이 장난 아니다 진짜. BBC와의 계약으로 인해 나머지 6편의 방송편성을 뒤로 미루었다고 하지만 빠른 시일내에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나머지 6편의 간략한 내용과 DVD에 관한 내용 (출처 KBS MEDIA)
-KBS에서 BBC제작후기 등 보다 상세한 내용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6편 극한의 얼음세상
겨우 내내 어둠과 영하 60도의 강추위를 견뎌내며, 알을 품는 남극의 황제 펭귄과 바다표범을 사냥하면서 살아가는 북극곰. 가속되는 지구 온난화 속에서 터전을 지켜가는 동물들의 이야기.
7편 생명의 요람 대평원
온대 평원의 풍성한 여름과 건조한 티베트 고원, 생명을 말리는 가뭄이 계속되는 열대 평원의 건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풍요로운 우기. 수많은 야생동물의 요람이 되는 세계의 평원들을 찾아간다.
8편 생명의 경연장 밀림
육지의 3퍼센트에 불과한 밀림엔 전 세계 생물 종의 절반 이상이 서식한다. 그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식물은 곤충에게서 양분을 빨아들이고, 침팬지는 동족의 새끼를 잡아먹는다.
9편 얕고 풍성한 바다, 천해
전 대륙을 둘러싼 얕은 바다, 천해엔 숱한 해양생물이 산다. 그들의 낙원인 산호초의 세계와 풍요로운 천해에서 하루 3톤의 크릴을 먹어치우는 혹등고래의 생태 등을 살펴본다.
10편 숲의 사계
숲의 특별한 거주자들-17년 마다 출현하는 ‘17년 매미’, 열기구에서 촬영한 마다가스카르의 신비로운 바오밥 나무. 어두운 숲에선 계절마다 특별한 드라마가 펼쳐진다.
11편 깊고 깊은 바다
상상할 수 없는 해저생물들의 은신처, 심해. 가장 난폭한 상어로 알려진 장완흉상어의 생태를 BBC촬영팀이 보호케이지도 없이 심해로 들어가 촬영했다.
살아있는 지구 1편 북극에서 남극까지 (Planet Earth E01 From Pole to Pole)
살아있는 지구 2편 험준한 산들 (Planet Earth E02 Mountains)
살아있는 지구 3편 생명의 젖줄, 강 (Planet Earth E03 Freshwater)
살아있는 지구 4편 숨겨진 동굴 (Planet Earth E04 Caves)
살아있는 지구 05편 모래의 바다, 사막 (Planet Earth E05. Deserts)
살아있는 지구 2편 험준한 산들 (Planet Earth E02 Mountains)
살아있는 지구 3편 생명의 젖줄, 강 (Planet Earth E03 Freshwater)
살아있는 지구 4편 숨겨진 동굴 (Planet Earth E04 Caves)
살아있는 지구 05편 모래의 바다, 사막 (Planet Earth E05. Deserts)
..................나머지 6편의 보다 빠른 방영을 기원합니다.